헤이리마을을 놀러 가게 된 목적이었던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
내비에 표시된 대로 운전하다 보니 단조로운 회색 건물이 있었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었서 카페 근처 도로나 갓길에 주차해 두더라고요. 헤이리마을 입구에도 주차장이 있어 마음 편히 주차하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입구를 찾기가 어려웠어요. 뒷문 같은 느낌의 문이 있었는데.. 그게 입구더라구요 ㅎㅎ
입구 앞에 숫자가 적힌 의자가 놓여져있는데, 주말엔 대기가 길다 들었어요. 월요일은 헤이리마을 박물관이나 음식점이 휴무인 곳이 많았기에 사람이 덜 있었고,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철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카운터가 보입니다. 웅장한 클래식 음악 소리와 조용히 일렬로 의자에 앉아 청취하는 사람들을 보며 당황스러웠습니다. 조용히 움직여서 직원분께 문의드려 보니 주문 종이를 주시면서 자리 잡고 종이에 표시해서 주면 된다고 했습니다. 다른 후기를 읽어보니 대기 많은 날은 좌석은 배정해 주고 한 번 배정되면 바꿀 수 없다고 합니다.
스피커 앞쪽은 소리가 커서 귀가 울렸고, 벽쪽은 스피커 방향이 편중되어 있을 것 같아 가운데로 앉으려 했어요.
의자도 가운데 줄이 넓직하고 편안하더라고요. 1인당 12000원 이용권을 구매하면 음료는 무료입니다. 주문서에는 아메리카노부터 에이드, 아이스티 다양하게 있었어요. 자리 잡고 주문서에 아메리카노 표시를 하고 직원분께 드렸어요. 진동벨을 받고 자리에 다시 앉았습니다.
카페 안은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다보니 순간 진동벨 울리면 카운터로 뛰어가야 하나? 싶었어요.
다행히 진동벨은 반짝이기만 하고 진동이나 소리가 안나더라구요 ㅎㅎ
커피 마시면서 본격 클래식을 감상 했습니다.
1920년대 제작된 비티지오디오를 통해 아날로그 사운드를 즐기는 클래식 음악 감상실입니다. 레코드판으로 틀어놓은 음악 소리는 깔끔하지 않지만 따듯한 소리입니다. 조용히 멍 때리면서 음악 들으니 잡생각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른쪽 구석엔 모아놓은 듯한 레코드판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황인용 님이 오랫동안 수집한 LP판이라 하더라구요. 해당 장소는 직원만 들어갈 수 있었어요. 1시간 정도 클래식을 듣다가 2층에 전시 작품 있다 하여 올라가 봤습니다.
2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화장실과 중간 높이로 카페를 구경할 수 있어요. 화장실은 정말 깔끔하게 잘 꾸며놨어요. 곧 크리스마스인데 맞춰서 트리와 전구가 꾸며져 있었어요. 한층 더 올라가면 미술 전시 작품이 있었습니다.
전시회를 보러 3층에 올라가 보니 큰 건물의 전체적인 뷰를 볼 수 있었어요. 작품은 많지는 않았지만 구경할 만했습니다.
심오한 느낌의 예술 작품이 있었어요.
카메라타에 대한 나의 생각
일렬로 앉아 사람들과 클래식을 같이 감상하는 느낌은 사뭇 남달랐습니다. 12000원 입장료로 충분히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사람들마다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했어요. 또한, 책이나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들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앞에 앉으신 분은 패드로 그림을 그리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재밌었습니다.
카메라타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3 (지번) 탄현면 법흥리 1652-129
영업시간 월,화,수,금 11:00 ~ 21:00 토,일 11:00 ~ 22:00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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